상실의시대

2008.12.14 15:52
그런데 선배님, 대체 선배님의 그 인생의 행동 규범이란 어떤 것입니까?」

「넌 분명 웃을 거야.」

「웃긴 왜 웃어요!」

「신사일 것, 그거지!」

난 웃지는 않았으나, 하마터면 의자에서 굴러떨어질 뻔했다.

「신사라니, 신사 숙녀 하는 그 신사 말입니까?」

「그렇다니까, 그 신사지.」

「그럼, 신사일 것이란 어떤 의미지요? 만약 정의가 있다면 어떤 것인지, 가르쳐 주지 않겠습니까?」

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게 아니라, 해야 할 일을 하는 게 신사야.


「선배님은 내가 지금껏 만난 사람 중에 가장 색다른 사람입니다.」 

「너는 내가 지금껏 만난 인간 중에서 가장 인간다운 인간이야」 하고 그는 말했다.


- 상실의 시대, 무라카미 하루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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